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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움 『MZ세대의 등장과 변해가는 한국사회』-일본지부 학술대회 안내

2022-05-03 12:33

이번에 다음과 같이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은 물론 비회원 여러분들께서도 꼭 참가해 주십사 하고 안내를 드립니다.

 

일    시:  2022년 611일() 10:00~17:00 (접수 9:30부터)

주    최:   국제고려학회 일본지부

공    최:   국제고려학회

심포지엄:   MZ세대의 등장과 변해가는 한국 사회

개최방법:   대면+비대면(Zoom)

개최장소:   일본 오사카교육대학 덴노지캠퍼스

https://www.osaka-kyoiku.ac.jp/~syotou/access/index.html

               니시 관 E교실, F교실

비대면 Zoom URL

https://us06web.zoom.us/j/84838625666?pwd=c0MxTnNaNjhaaUpvYlVEWk5qR3dUZz09

 

★발표 자료 다운로드

 

참가방법: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가 가능합니다.

・대면참가 시에는 직접 대면 개최장소로 와 주십시오.

・온라인참가 시에는 당일 위 URL로 접속해 주십시오.

・대면, 비대면 모두 한국어⇔일본어 동시통역 이용이 가능합니다.

 

 ---------- 프로그램 -----------

 

10:00-11:30 1 자유논제 사회 : 김우자 (리쓰메이칸대학)

  1. 조선질소비료 콘체른 평가에 관한 연구사적 고찰—서적을 중심으로—   임정혁 (조선대학교)
  2. 핵 혁명 이후 완충체계 이론의 모색—북한 핵병기 고도화를 사례로—   최정훈 (리쓰메이칸대학)
  3. 일본 내 조선어 교과서의 변천—음운 및 음성적 항목을 중심으로—   히라타 에미 (오타니대학)

 

12:45 국제고려학회 일본지부 총회

 

13:30-17:00 2 공개 심포지엄

 MZ세대의 등장과 변해가는 한국사회

 

2022년 3월에 있었던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둘러싸고 벌어진 대한민국 안에서의 논쟁과 사회의 반응은 ‘촛불혁명’의 뜨거운 열기 속에 이뤄진 5년 전의 제19대 대통령 선거 때와 여러 의미에서 많은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진보 대 보수’라는 전통적인 정치 지향과 정당 간의 대립 상황이 전혀 없었다고 할 수 없지만 이러한 정치적 이항대립의 관점만으로는 해석하기 어려운 논점의 확대가 현대 한국사회의 변용을 상징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MZ세대로 불리는 20, 30대의 젊은 세대가 사회적 논의의 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점은 괄목할 만하다. 5년 전의 대통령 선거 때만 해도 그들은 진보파를 지향하는 핵심층으로 간주되었다. 하지만 현재의 MZ세대는 진보정권 하에서 더욱 심화된 한국사회의 과도한 경쟁주의, 그리고 지나치게 가혹한 진학과 취업 경쟁에 몹시 지쳤고 확대하는 사회, 경제 격차로 인한 불확실한 미래가 전세계에서도 예를 찾아보기 힘든 현격한 출생률의 저하를 초래하는 등, 이미 그들의 ‘진보’를 향한 기대감과 신뢰감은 상실되어 버린 것 같다. 사회, 경제 정책의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선심성 발언을 반복하는 진보 정권 여당에 대한 반발심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많은 사회조사를 통해 밝혀진 바와 같이 남북 민족 통일에 반대하거나 관심이 없다고 답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MZ세대에서 과반수를 차지하고 나아가 MZ세대 안에서도 미투운동과 페미니즘 의식의 확대에 노골적인 거부감을 표출하는 남성층의 존재 양상이 뚜렷하다는 점이다. 관용을 상실한 사회 안에서 세대와 성별 간의 깊은 대립과 분단을 새로이 초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앞서 언급한 문제점에 관해서 ‘청년의 보수화’라는 견해가 완전히 정착한 일본사회와 비교하고 검토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올해 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는 현재진행형으로 변해가는 한국의 사회 상황을 정치와 정당 논의의 수준을 넘어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과제로 한다. 현대 한국사회에 정통한 일본과 한국 학자들의 발제를 계기로 전체 회원 간에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기조강연  정대진 |원주한라대학교
패널리스트 강연 후쿠시마 미노리 |나고야외국어대학
  호리야마 아키코 |마이니치신문
총괄적 코멘트 김성민 |국제고려학회 서울지회 회장/건국대학교
코멘트 및 사회 정아영 |국제고려학회 일본지부 회장/리쓰메이칸대학

 

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글로벌비즈니스학부·동북아경제연구원). 국립통일교육원 강원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 한평정책연구소 평화센터장. 연세대 통일학 박사. 남북관계·외교안보 뉴스 패널리스트(KBS, MBC, SBS, YTN, 연합뉴스TV 등). 주요공저 『한반도스케치北』, 『공정한 국제질서와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 주요논문 『남북한 통합의 법적쟁점』, 『북한의 외국인 투자법제와 행정소송 도입』, 『통일교육법제 변화와 지방정부의 역할』 등.

 

후쿠시마 미노리

나고야외국어대학 현대국제학부 준교수. 와세다대학 초빙연구원. 현대한국조선학회 이사. 연세대학교대학원 사회학과 박사과정 수료 (사회학 박사). 전문분야는 세대, 젠더 한일비교 및 한국 대중문화, 청년론, 현대한국사회론 등. 공저로 『현대 한국을 알기 위한 60장』(明石書店 2014), 주요 논문으로 「세대론으로 읽어내는 한국 청년론의 변용—신세대, 88만원세대, N포세대를 중심으로—」(특집논문 「세대로 보는 한국」 (『現代韓国朝鮮研究』20, 2020)※이상 일본어, 「『82년생 김지영』에 열광한 일본 독자들, 그 이후는 어떻게 되었을까」 (『문화과학』2020년 여름호)등이 있다.

 

호리야마 아키코

마이니치신문 외신부 데스크. 1980년대 말에 이화여대에 1년 유학하며 여성학을 배웠다. 서울 특파원으로 2번 부임(2004~2009년, 2018~2021년). 2020년에는 구미를 포함한 외신기자가 소속된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을 역임했다. 페미니즘 및 한국사회 변화를 기록한 칼럼 「한류 패러다임」을 마이니치 신문 웹사이트에서 연재중(일본어).( https://mainichi.jp/premier/politics/ch190742238i/ ).

 

정아영

리쓰메이칸대학 경영학부 교수. 1958년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코리안 2세. 와세다대학 졸업. 오사카시립대학 경제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 취득(경제학). 조선족의 내셔널리티・에스니시티, 해방 후 재일한국인 학생의 학생운동사 등을 연구. 이번 대회까지 국제고려학회 일본지부 대표.

 

【문의 및 연락처】 국제고려학회 일본지부 사무국

isksj@isk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