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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고려학회 출판사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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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고려학회 회보

제8호(2000.7)

인 사 말


국제고려학회 회원 여러분에게 저의 회장재임 인사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창설당시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회의 임원과 회원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으로 학회기구의 정비와 각 분과별의 회원확장에 힘써 주셔서 오늘과 같이 크게 발전한 양상을 가져온 것은 우리가 모두 기뻐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이번 6.15 남북정상의 공동합의서에는 남북교류의 촉진을 크게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국제고려학회가 그 창립이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던 남북학술교류촉진의 뜻에도 부합되는 것입니다. 우리 겨레가 지금 타고 있는 새로운 화해의 조류와 국제고려학회가 힘써 실천해야 할 학술교류를 동시에 거론하고 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겨레가 걸어가야 하고 또 우리학회가 계속 지향해야 할 길은 밝히는 의미에서도 학회회원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편달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오늘 이 지면을 빌려서 국제고려학회 회원 여러분에게 본부를 대신하여 특별히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이 있습니다. 다름 아니고, 지난 2월 하와이에서 개최한 제6회 학술토론회에 관해 있을 수 있는 오해를 풀기 위한 해명입니다. 아시다시피 그 학술대회는 하와이대학의 한국학연구소가 처음으로 공동주최자로 참가하여, 그 대회의 기획과 운영을 주관하였습니다. 그 결과 국제고려학회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어려움이 부각되었습니다.

첫째로, 그 학술회의의 기획과 조직을 전적으로 하와이대학 한국학연구소에 일임함으로서, 국제고려학회 회원들의 대회발표 기회가 제한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서구학계에 우리학회를 진출시키겠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하와이대학 한국학연구소에서 조직한 30개가 넘은 panel들은 각 분야별로 추천된 발표자들로 구성되었으나, 그 중에는 빠짐없이 한 명 이상의 구미지역 학자가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대회발표자로 추천을 받지 못한 우리학회의 회원가운데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자로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별도로 학회회원만으로 구성된 panel을 몇 개 추가로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로, 지난번의 학술대회를 제몇회라고 호칭하느냐 하는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통칭하여 제6회 Korea학 국제학술토론회라 호칭하는 것은, 1986년 북경에서 북경대학과 오사카경제법과대학이 공동으로 개최한 것을 기점으로 계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1990년에 결성된 국제고려학회가 처음 참가한 학술대회를 기점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다 설상가상으로 하와이대학 한국학연구소로서는 지난번의 학술대회가 제1회가 되는 공동학술대회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최측의 어느 쪽을 모체로 그 기점을 계산하느냐에 따라서 제몇회라는 숫자가 달라진다는 것이 쟁점으로 부각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하와이대학 한국학연구소에 일임하여 조직한 학술대회는 제몇회라는 호칭을 그 프로그램에 기입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국제고려학회의 다음 학술대회를 통칭 제몇회라고 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지금까지 지속된 과도기적 현상에서 벗어나, 국제고려학회가 독립된 국제학회답게 독자적 학술회의를 언제 갖느냐는 것은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언급된 사항들은 창설된 지 아직 얼마 안된 우리 학회가 겪는 과도기적 현상이라고 봅니다. 이 점을 명기하면서, 혹시 지난번 학술대회에서 부족하거나, 불만족스러운 점이 있었더라도 회원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와 관용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회원여러분의 끊임없는 편달과 아낌없는 협조 그리고 아울러, 학문적 발전을 기원하면서, 미비하나마 이것으로 인사말씀에 대신하겠습니다.


2000년 7월 3일

국제고려학회 회장 강 희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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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총회" 개최


2000. 2. 21 in Honolulu, Hawaii

Hawaii에서 개최된 "제6차 KOREA학 국제학술토론회"의 셋째날인 2월 21일(월) 오전 11시부터 Ala Moana Hotel의 회의장에서 국제고려학회 "제4차 총회"가 열렸다.
운영위원을 비롯한 토론회 참석자 50여명의 회원들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식사 후, 조호길 교수 (아세아분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본 회의에 들어갔다.

먼저 제3기 회장으로 2년 반 동안 국제고려학회를 이끌어 온 강희웅교수 (Hawaii대학) 의 개회인사가 있었다. 다음으로 사무총장인 송남선 교수의 제3기 운영위원회 활동보고가 이어졌다. 제3기 운영위원회는 1997년 8월부터 2000년 2월까지, 약 2년 6개월 동안 8회의 국제학술교류 사업, 3회의 학회지 출판 및 기타 각 지역본부와 부회를 중심으로 하는 학술활동 등 매우 활발한 활동을 벌여 왔다. 특히 1998년 7월 서울지회가 창립됨으로써 해외는 물론이고 남과 북에 지부를 갖는 공히 균형잡힌 학회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활동보고에 이어 제4기 운영위원회 새 임원진 선출이 이루어졌다. 먼저, 신임 회장으로는 강희웅 전 회장의 유임이 제기되었고 만장일치로 승인되었다. 다음으로 신임 회장의 제청에 의해 고문으로 Helga Picht 교수 (전 부회장), 부회장으로 김병민 교수 (전 문학부회 위원장), 김민수 교수 (서울지회 회장), 박영숙 교수 (London대학, SOAS, 한국학연구소 소장)가 추천, 승인되었다. 또 문학부회 위원장으로는 문일환 교수 (아세아분회 부회장)가 새로이 추천, 승인되었으며, 그 외 제3기 임원진은 모두 유임이 결정되었다. 제4기 임원진의 선출이 결정된 다음 신임 회장 강희웅교수가 먼저 취임인사를 하고 이어서 새로이 운영위원으로 선출된 김병민 신임 부회장, 김민수 신임 부회장, 박영숙 신임 부회장이 취임 인사를 하였다.
신임 회장단의 인사말이 있고 나서, 신임 회장 강희웅 교수의 지명으로 송남선 사무총장의 유임이 결정되었다. 마지막으로 신임 회장의 폐회사로 제4차 총회를 마무리되었다.
총회가 끝난 후, 회칙에 따라 신임 사무총장 송남선 교수의 지명으로 7인이 본부사무국 사무차장으로 선임되었다(오른쪽 표). 여기에서 조호길 교수 (아세아분회 사무국장)와 연재훈 (London대학, SOAS) 교수가 새로이 본부사무국 사무차장으로 임명되었다.
제3기에 이어 제4기 운영위원회 임원진들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는 바이다.
→제4기 운영위원회 새 임원진

국제고려학회 학술활동보고 (1998.8-2000.2)


학술대회 사업-------------------------------

<1998년>

7.13 -14 "亞細亞의 文字와 文盲"에 관한 국제심포지엄


주최 : 언어부회/고려대학교 언어정보연구소/Center for Advanced Study,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장소 : 한국/서울

8.8-9 "해외조선민족문학 국제학술회의"


주최: 문학부회 장소: 중국/연변 참가자: 약45면 (중국, Russia, 한국, 일본, 미국)

11.15 일본지부 "제3차 학술대회" '남북조선의 신체제와 경제정책'


주최: 일본지부 장소: 일본/오사까 참가자: 82명

<발표 논문> 자유보고: 6편 심포지엄: 4편

<1999년>

7.16 서울지회 "제1차 전국학술대회"


주최: 서울지회 장소: 한국/서울 참가자: 약100명

공동 주제 발표: 16편 자유보고: 9편

언어 "남북한 언어의 통일을 위한 과제"

문학 "한국 문학에 나타난 이상적 인간형"

사회 "사회주의 북한에 대한 경험적 평가"

"통일의식 진단과 민족통합적 대북정책 모색"

정치 "한국의 경제위기와 국가, 노동, 자본"

8.3-4 "21세기를 향한 중국 조선어교육의 현황과 전망" 학술토론회


주최: 아세아분회/중국조선어학회 장소: 중국/심양 참가자: 76명

<발표 논문> 사회: 27편 교육: 22편

9.23 "조선족공동체의 력사, 현황과 진로" 학술토론회


주최: 아세아분회 문학분과 / 연변대학 조문학부 장소: 중국/연변 참가자: 40명

<발표 논문> 11편

11.21 일본지부 "제4차 학술대회" '조선과 일본의 근대100년'


주최: 일본지부 장소: 일본/오사까 참가자: 57명

<발표 논문> 자유보고: 7편 심포지엄: 3편

<2000년>

2.18-21 "제6차 KOREA학 국제학술토론회"


주최: Hawaii대학 Center for Korean Studies / 오사까경제법과대학 아세아연구소 / 북경대학 조선문화연구소 / 국제고려학회

장소: Hawaii Honolulu


기타 사업 ----------------------------------

<1998년>

7.14 국제고려학회 서울지회 창립 총회


<새 임원진>

회장: 김민수 부회장: 정 광 사무국장: 최호철 편집위원장: 김동언 감사: 배윤덕, 김혜숙

일본지부 제3차 총회


<새 임원진> 회장: 다끼자와 히데끼 부회장: 문경수 사무국장: 김철웅

<1999년>

1.27 아세아분회 총회


<새임원진>

고문: 안병호 회장: 리선한 부회장: 전학석, 문일환, 김경일, 남영전

사무국장: 조호길 사무차장: 김호웅 간사: 천옥화

11 미주본부 회장선거 ※유임

11.21 일본지부 제4차 총회 ※임원진은 유임

<2000년>

2.19 제5차 운영위원회

2.21 제4차 총회


출판 사업 ----------------------------------

<1997년>

12 일본지부 '일본지부통신' 제8호 발간

<1998년>

3.30 학회지 '국제고려학' 제4호 발간(8편)

6 일본지부 '일본지부통신' 제9호 발간

6.30 "제5차 KOREA학 국제학술토론회" 논문집 발간(73편)


Vol.1 Symposium(19편) / Vol.2 역사(17편) / Vol.3 사회(15편) / Vol.4 인문, 기타(22편)

9 '서울지회 소식' 창간호 발간

10 ISKS Home Page 개설

12 일본지부 '일본지부통신' 제10호 발간

<1999년> 

3.31 학회지 '국제고려학' 제5호 발간(5편)

4 아세아분회 '회보' 창간호 발간

7 일본지부 '일본지부통신' 제11호 발간

7.31 본부사무국 'News Letter' 제7호 발간

9 '서울지회 소식' 제2호 발간

9 문학부회 '조선민족문화연구' 출판

12 일본지부 '일본지부통신' 제12호 발간

12 아세아분회 '회보' 제2호 발간

12 서울지회 '국제고려학회 논문집' 발간(19편)

12.15 학회지 '국제고려학' 제6호 발간(4편)

 

 

신임원진소개


<새 부회장>


김민수(金敏洙)
<현임>

문학박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국제고려학회 서울지회 회장
<약력>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 졸업, 중앙대학교 조교수, 미국하버드대학교 객원교수, 고려대학교 교수
<주요논문/저서>

"注解訓民正音" 1957년, "國語文法論 硏究" 1960년, "新國語學" 1964,1983년, "新國語學史"1964,1980년

"종합국어사전" 1968년, "國語政策論" 1973년, "周時經硏究" 1977,1986년, "歷代韓國文法大系" 1977-86년

"國語意味論" 1981년, "北韓의 國語硏究" 1985년 등


김병민(金柄眠)

<현임>

문학박사, 중국 연변대학교부교장 교수, 학위평정위원회 주석
<약력>

1978 7 연변대학교 졸업

1985 6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일성종합대학 박사원 준박사과정 수료, 문학준박사학위 취득

1990 중국 연변대학교 문학박사과정 수료, 문학박사학위 취득

1992-98 연변대학 조문언어문학학부 학부장, 교무처장, 사범학원 원장 력임, 중국비교문학학회 리사, 연변작가협회 리사
<주요론문/저서>

"조선근대소설에 대한 력사적 고찰" 1984년, "신채호문학연구" 1988년, "조선중세기북학파문학연구" 1990년

"조선문학의 발전과 중국문학" 1994년, "신채호문학유고해설" 1994년, "한국근대이행기문학연구" 1995년 등


박영숙(朴英淑)

<현임>

한국미술사 교수, SOAS 한국학연구소 소장, AKSE 구라파한국학회 간사
<Education>

College: Ewha Womans University, BA in English Literature, 1964

Universität Heidelberg, Köln, Bonn: Oriental and Western Art History,

Sinology. D Phil(Magna cum laude), Heidelberg Jan. 1982
<Employment>

1972-74 Wissenschaftliche Hilfsassistentin, Kunsthistorisches Institut der Universität Heidelberg.

1975 Museums Hilfsassistentin. Museum für Ostasiatische Kunst, Köln

1990 Lecturer in Korean Studies with particular reference to Korean art history

1997/8 Advisor and Consultant of Korean Gallery at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New York, U.S.A.

<Publications>

Korean Days -Korean Art in European Collections-f(Exhibition catalogue). Internationale Tage. Ingelheim am Rhein, 1984.

The Image of Salvation. Korean Buddhist Painting of the Ksitigarbha Image.(12th to 17th century) Seoul: Yekyong Publications, forthcoming 2000. 250pp.

"Ksitigarbha as Supreme Lord of the Underworld".Oriental Art Vol.23, No.1(1977), pp96-104

"An Illuminated Manuscript of the Amitabha Sutra -Object of the Month-". Orientations. Dec.1982. pp.44-48

"Buddhist Themes in Koguryo Murals".Asiatische Studien (Zeitschrift der Schweizerischen Gesellschaft für Asienkunde) XLIV.2.1990. pp177-204.

"Serenity and Composure: The Art of Korea at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Orientations(Sep.1998), pp50-60.


문일환(文一煥)

<현임>

중앙민족대학 조선언어문학학부, 학부장, 교수
<약력>

1977 중앙민족대학 민족언어학부 졸업

1982 조선 김일성종합대학 준박사학위 취득
<주요론문/저서>

"조선고대신화연구", "조선고정작가의 문학과 민간문학의 상호관계 및 잘전법칙", "조선고전문학년표"

"조선고전문학학연구", "조선고전문학사"


Helga Picht


<약력>

1959 Berlin Humboldt 종합대학 Korea학과 일본학 졸업

1973 조선로동당 역사에 관한 준박사논문 통과

1977 Korea에서의 맑스-레닌주의 전파 보급에 대한 박사논문 통과

1986 Korea학 교수

1990-92 1990년에 창립한 Korea 연구소 소장

1992-95 Humboldt종합대학 초빙교수
<주요론문/저서>

Asien-Wege zu Marx und Lenin, Berlin 1984

Die proletarische Literaturbewegung in Korea, in: Wissenschaftliche Zeitschrift der Humboldt-Universität zu Berlin, Gesellschafts- und Sprachwissenschaftliche Reihe 1974/2

조선 프로레타리아 작가들의 미학관에 대하여, in: 조선관계 전문학자들의 국제 과학 토론회 론문집, 평양 1989

조선 프로레타리아문학에 관한 과학 연구 제문제, in: 제2차 KOREA학 국제학술토론회 론문집, 북경 1988

Korea문학에 대한 고찰, in: 예술세계, 서울 1991/10

Korea철학사 연구 제문제에 관한 몇 고찰, in: 국제고려학회 학회지, 1, Osaka 1994

Einige Bemerkungen zur Parteiführung Nordkoreas, in: asien afrika lateinamerika 1998, vol.26

Die Koreanistik und das Koreabild in Europa, in: Südkorea- Bewegung in der Krise, Bremen 1999

 

조호길(趙虎吉)

<현임>

중앙당교 정법부 부교수 (비교정치학)
<약력>

1986 연변대학 통신학부졸업

1996 북경대학 정치학부 법학박사학위 취득

1995.7-12 한국 동국대학 방문교수

1996-97 일본 게이오대학 지역연구센터 방문학자

1998 북경극동태평양경제연구중심 전문가위원회 부주임, 고급연구원
<주요론문/저서>

"당대중국정부"(공저) 1992년, "중국개혁전서--정치체제개혁편"(동저) 1995년, "한국현대정치론" 1995년

그외 "현대화와 권위주의--한국 현대정치발전의 기본특징 연구" "김대중정부의 내외 정책 추세 분석"등


연재훈 (延哉勳)

<현임>

런던대학교 쏘아즈(SOAS), 동아시아학과 한국어문학 교수
<학력>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언어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언어학 석사, 런던대학교 언어학 박사
<학회 경력>

영국 한국학회 (BAKS) 상임이사, 유럽한국학회 (AKSE) 언어학 분과장, 국제 한국언어학회 (ICKL) 유럽지역 이사.

국제 한국어교육학회 (IAKLE) 유럽지역 이사
<주요 논문 및 저서>

한국어 중립동사 구문 연구, 한국어 문법관계 교체 구문 연구, 타동성의 정의를 위한 원형이론적 접근.

A typological study on dative-subject constructions, Teach Yourself Korean (공저), Elementary Korean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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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KOREA학 국제학술토론회" 개최

2000. 2. 18 - 22 Ala Moana Hotel, Honolulu, Hawaii


제6차 KOREA학 학술토론회가 북경대학 조선문화연구소, 오사카경제법과대학 아시아연구소, 국제고려학회, 하와이대학 Center for Korean Studies (이하:CKS) 4자 공동주최로 "Critical Issues in Korean Studies in the Millennium"을 주제로 2000년 2월 18일 부터 22일까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루루 Ala Moana Hotel에서 세계 9개국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에서 개최되었다.

KOREA학 학술토론회는 지난 1986년 북경대학 조선문화연구소가 "KOREA학 국제학술토론회"를 처음으로 주최함으로써 시작된 이후 북경과 오사카에서 개최되면서 점차 규모가 확대되었다.

이번 제6차 학술토론회는 21세기를 눈앞에 앞두고 "KOREA학"이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KOREA학 학술토론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하와이에서 개최되었다.

참석자는 18일에 등록을 끝낸 후 만찬회에 참석하고 참석자간에 친목을 도모하였다. 다음 19일날 부터 3일 동안 주제별로 설정된 30개 패널이 진행되면서 120명이 논문을 발표하였다. 더욱이 30개 패널과 별도로 국제고려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모집된 18 자유논문도 발표되고 활발한 토론이 벌어 졌다.
학술토론 이외에도 19일에 하와이대학에서 입식파티와 "서울 앙상블"의 고전악기 연주, 20일에는 주하와이주 한국영사관 주최 만찬회, 21일에는 폐회연등 주최자측의 배려로 세계 각지에서 모인 "KOREA학 학자"의 교류 마당이 다양하게 준비되었다.

또한 폐회연에서는 한상진 한국 정신문화연구소장이 key-note speech를 하면서 이번 토론회가 아주 수준 높은 학술회의로 성공되었다는 것을 참석자 전원이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30개 패널에서 발표된 성과는 논문집으로 엮고 자유발표논문은 ISKS 학회지에 실릴 예정이다.


→Participants' Schedule

 

"제6차 KOREA학국제학술토론회"에 참가하여


고 찬 유

코오난 대학


나는 지난 2월에 하와이에서 개최된 "제6회 KOREA학 국제학술토론회"에 참가하였다.

간사이공항을 떠나서 약 7시간. 18일 아침에 호노루루공항에 도착하고 인차 아라모아나호텔로 향하였다. 자기 방에 들어가서 창문을 열어보니 푸른 하늘과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서 상쾌하기 그지 없었다.

저녁에는 호텔에서 식사모임이 차례졌다. 학술토론회에 참가할 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세계 각국에서 모여온 수백명의 코리아학 연구자들이 재회를 기뻐하면서 친숙하게 이야기 나누는 광경은 감동적이 아닐 수 없다.

학술토론회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진행되었다. 4개 방에서 30여의 주제가 토론된다.

나는 첫날 오후에 <The Korean Diaspora>분과에 참가하였다. 장내에는 30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내가 첫번째로 <재일동포들의 역사와 현황>에 대해서 보고한데 이어 중국, 로씨아, 미국에서 사는 우리 민족의 역사에 관한 보고가 있었다.

보고 시간은 20분이기 때문에 준비해온 내용을 다할 수는 없었으나 각 바네라들에게는 사전에 주최자 측에서 논문을 보내주었었고 또 회장 내에서도 배포해 주었던 것이 아주 도움이 되었다.

4명의 보고가 끝나자마자 속속들 질문이 나왔다. 특히 재일동포들이 겪고있는 민족차별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들이 있었기 때문에 보고를 하러 온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일. 중. 로. 미 4개국에서 사는 우리 민족의 실정을 대비하면서 보고와 토론을 들을 수 있었으므로 같은 <Korean Diaspora>란 범주에 속하는 해외동포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더 두드러지게 부각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학술연구토론회는 조선어와 영어로 진행되었는데 처음으로 미국에서 개최되고 재미한국인 학자들이 다수 참가한 관계로 많은 보고가 영어로 발표된 것이 특징이다. 그러기에 나 같이 영어 실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보고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왔다. 젊은 연구자들에게는 앞으로 국제적인 학회에 실속 있게 참가하기 위해서는 꼭 영어 실력을 높여야 한다고 아드바이스하고 싶다.

3일 동안 아침 9시반부터 저녁 5시반까지 꼬박 밀도 높은 토론이 전개되었다. 진행방법으로서는 처음의 보고를 될수록 짧게 하고 토론에 많은 시간을 잡도록 되어있었다.

그러므로 보고자와 방청자 사이에서 질의응답이 오가는 뿐만 아니라 방청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지는 경우도 많았으며 회장 내는 긴장감이 있으면서도 때로는 웃음통이 터지는 유쾌한 마당이 되기도 하였다.

21일밤에 열린 마지막 식사모임 석상에서 주최자를 대표하여 인사를 하신 강희웅 하와이대학교수는 "여태까지 KOREA학 국제학술토론회가 비교적으로 양적인 확대에 힘을 넣어왔다면 이번에는 질적인 측면에서 성과를 얻는데 목적을 두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사실인즉 이번 학술토론회에서는 참가자 수에 있어서도 지난 시기에 못지 않는 성황을 이룬뿐 아니라 알멩이 있는 토론들이 벌어졌다는 점에서도 매우 성과가 컸다고 생각한다.

아름다운 자연의 품 속에서 유익한 나날을 보낼 수 있었던데 대해서 주최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리는바이다.


하와이 대학에서 열린 <Critical Issues in Korea Studies in the Millennium>학회에 다녀 와서

연 재 훈

런던대학교 쏘아즈

ISKS 사무차장


하와이에서 열리는 국제 코리아 학회!

하와이가 초행인 필자에게는, 학회가 하와이에서 열린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시작 며칠 전부터 기대와 흥분에 휩싸이기 충분했다.


이번 학회는 사실 <제6차 코리아학 국제학술토론회>로서, 하와이대학 한국학 센터, 오사카경법대학, 국제고려학회, 베이징 대학 등에서 후원을 했다. 학회장이나 학회 안내서 등에 <제6차 코리아학 국제학술토론회>라는 이름이 명시되지 않아서 아쉬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분과별 시간표 배정과 사전 준비가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유럽한국학회(AKSE)나 국제 한국학 학술대회라는 것이 워낙 광범위한 주제를 전공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 애초부터 전공학회에서나 가능한 심도 깊은 토론을 기대할 수 없고, 오랜만에 만나는 한국학 전공자들의 만남의 장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학술토론회도 일면 이러한 만남의 광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30개가 넘는 분과별 주제와 2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그것도 각자 전공 분야가 다른 사람들이 나름대로 가치있는 논문 발표와 토론을 이끌어 나갔다는 점에서 <제6차 코리아학 학술토론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토론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주최측에서 비교적 일찍부터 분과를 나누고 논문을 받아 분과 참가자들에게 나누어 주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송남선 선생과 정광 선생이 좌장을 맡은 <남북한 언어 (Languages of South and North Korea)> 분과에서 남북의 언어 차이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우리 분과는 다른 분과들에 비해 좀 늦게 분과 주제와 발표자들이 정해졌지만, 주최측과 논문 발표자들의 성의 있는 준비로 대체적으로 성공적인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우리보다 준비를 먼저 시작한 분과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그들의 발표도 열띤 토론의 장이 되었을 것임을 미루어 짐작한다.


이번 학회에서 개인적으로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솔직히 고백하면, 학술토론회 중간중간 살짝 빠져나와 감상한 하와이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대한 인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언어학과 관련된 분과들의 발표와 토론이 끝나면, 서울대학교의 윤희원 선생, 한림대학교의 한재영 선생, 전주대학교의 서혁 선생 등과 함께 공범이 되어 자동차를 빌려 타고 하와이의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다녔다. 런던의 침침한 겨울 날씨에 찌들어 있던 필자에게 하와이는 글자 그대로 낙원이 아닐 수 없었다. 이런 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손호민 선생님 등을 비롯한 하와이 대학교의 선생님들은 참으로 행복할 거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서울대학교에서 정년퇴임하시고 하와이 대학에 와 계시는 조준학 선생님의 안내로 둘러 본 하와이 해안과 산길의 화사한 인상도 아직 필자의 기억 속에 또렷이 남아 있다. 이번 학회를 통해 코리아학을 전공하는 세계의 많은 학자들과 만날 수 있고, 하와이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주최 측에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국제학술토론회와 학술 교류를 통해 한반도의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뜻있는 일들을 많이 하시길 기대한다.


Two Ways To Unification Thoughts on Korean Studies in the New Millennium


Rüdiger Frank

Korea Institute, Humboldt-University Berlin

ISKS Vice Secretary for Europ


No, this is not another article on the unification of Korea. It is also not another German perspective ten years after our country has become one again. I have been asked to share my impressions, and these few notes are some of my ideas on Critical Issues for Korean Studies in the New Millennium, as was the motto of the joint conference between the Center for Korean Studies of the 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the Osaka University of Economics and Law, the Peking University and 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Korean Studies, held in Honolulu from February 18th to 21st 2000.


Much more than on other occasions I felt that this time, a rather balanced combination of papers on modern and traditional issues was reached with 14 and 22 panels, respectively. Judging from my experience in Germany I have the strong impression, that Korean Studies as a whole can only survive, mature and grow if the division between linguistics, literature and history on one side and economics, politics and sociology on the other can be overcome. There will be no real understanding of Korea's economy and politics without knowing the country's cultural roots, and Korean Studies will in many countries remain to be just a small subject with a handful of students if we do not capitalize on the broad interest that has been generated by South Korea's remarkable economic development and democratization. Today's students want a bright perspective on the job market after graduation - and we have all the means to provide them with it. Instead of separating modern and traditional Korean Studies, we shall try to merge them, to generate synergy effects and to prosper together, hereby fostering our common goal of deepening knowledge on Korea in the world. The conference at Hawai'i was an impressive step in that direction.


Of course, it was impossible not to talk about the situ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and the question of Korea's unification also at this conference. But how could we hope for a peaceful and constructive dialogue between the two parts of Korea, if we as Korean Studies specialists were not able to successfully finish the unification process in our heads and hearts? Here again, the conference with its about 200 participants proved to be a positive example. The atmosphere in the panels concerning this sensitive issue was open and critical; regardless the occupation of the panelists and the discussants, I felt that everybody was searching for an objective review of the past and the current situation and for a constructive way for the future. There was no propagandistic praise for one side or unilateral blame of the other. Those concepts have not worked too well in the last half century, and so the sunshine policy of president Kim Dae-jung was understood as a promising, yet debatable step in a new direction.


Maybe it was also the special influence of Hawai'i and its people and customs itself, with sunny weather, a beautiful nature and a multicultural population, that helped create this open atmosphere. It was due to the tireless work of the organizers, that the positive conditions could have been transformed into a successful conference with a tight schedule, excellent papers and a lively and productive discussion at the panels and afterwards as well as at the ISKS meeting. It was a privilege to having been there, and I am now looking forward to see how the theoretical results are turned into practice and how I can contribute my share.


"제6차 KOREA학 국제학술토론회"를 참가하고...

최 진 우

University of Toronto

우선 학술회의의 준비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과 학술회의를 후원해 주신 하와이대학 한국학센터, 오사카경제법과대학 Asia연구소, 국제고려학회, 그리고, 북경대학 조선문화연구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공학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학술대회는 제게 한국학을 통해 상대적으로 생소한 많은 다른 학문분야를 접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학술대회에 참가하기 전에는, 어떤 학문영역들이 한국학이란 틀을 구성할 수 있을 것인가, 무엇이 한국학과 일반적 학문영역들의 경계가 될 것인가, 등의 의문점들과 더불어 일반적인 학문체계로부터 한국학을 분리정의하고 연구해야 할 동기 및 목적은 무엇인가라는 사뭇 회의적 생각도 있었습니다. 특히 국가간 문화적, 지리적, 사회적 차이점들이 (상대적으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 않는 자연과학과 공학분야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위의 물음에 쉽게 답을 찾기 힘들었던 것은 당연한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학술회의를 통해 한국학의 범주에서 다루어지는 많은 문제를 확인하고 함께 생각해보는 과정은 위의 의문에 대한 답을 자연스럽게 제시하였고, 한국학연구의 가치는 순수 학문적인 것만이 아닌, 실제로 한국의 통일과 미래를 위한 중요한 준비과정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학연구의 실체와 가치의 이해, 분명히 제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입니다.

학술회의의 참가를 결정하고, 제가 가지고 있었던 또 하나의 의문은, 과연 제가 학술회의를 얼마나 즐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학문분야와 매우 다른 분야에 몸담으시고, 경륜도 저의 일천한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많은 석학들의 발표와 토론을 소화해내고 더 나아가 참가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번 학술회의는 제게도 즐길만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깊이 있는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발표자들의 비전문가들에 대한 배려로 참석했던 거의 모든 분과에서 제시된 문제에 대한 나름대로의 이해가 가능했습니다. 또한, 3일간의 일정에서, 분과선정 및 배치도 비교적 잘 이루어져서, 거의 모든 시간대에 원하는 분과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3일의 일정에 고르게 분산되어 있는 문화와 예술분야의 분과들은 상대적으로 심각건조(?)한 분과들의 틈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짧은 생각에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학술회의중 언어문제와 분과의 편재현상이었습니다. 우선 상당수 외국인 참석자들이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고 또 한국에서 오신 분 중 외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 또한 상당수가 있어, 언어문제는 쉽게 해결이 될 수 없음을 누구나 이해하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발표자가 외국어 또는 한국어에 더 능숙한데도 불구하고, 공식언어에 대한 오해로 덜 능숙한 언어로 발표하는 경우를 종종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우, 참석자들이 그들의 주언어(i.e.,first language)에 상관없이 발표내용을 충분히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 소견으로는 발표자에게 발표자가 (한국어와 영어 중) 더 능숙한 언어로 발표하도록 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사료됩니다. 두 번째 우려는, 너무 많은 분과들이 언어학과 역사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학회 시간표에 의하면 대략 4할 정도의 분과가 언어학 및 역사학에 할당되었습니다. 언어학과 역사학이 한국학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는 것은 쉽게 수긍이 되지만, 사회학, 경제학, 정치학 등으로도 점차 그 비중을 분산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가능하다면, 한국학의 영역을 넓힌다는 차원에서 (물론, 한국학의 영역확장이 중요한 목적이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과학기술분야도 1∼2 분과를 할당하여, 학문적 기여도가 높은 한국인 과학기술자를 초청하여 세계과학기술계의 추이와 한국 과학기술의 현주소 등을 조명해보는 것도 흥미로우리라 생각됩니다.

이상 제6차 KOREA학 국제학술토론회를 참석하고 얻은 것과 느낀 점들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준비된 학술회의라는 감상과 함께, 국제고려학회 및 다른 후원 단체들에 대한 감사와 더 큰 기대를 전하며, 미흡한 감상문을 끝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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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도서 소개

『<재일>이란 삶』 박일 저


최근에 국제고려학회 회원 2명의 저서(일문)가 연이어 출판되었다. 하나는 오사카시립대학경제학부 조교수였던 박일씨의 "<재일>이란 삶--차이와 평등의 딜레마"이며 또하나는 고난대학경제학부 부교수였던 고용수씨의 "한국의 경제시스탬--국제자본이동의 확대와 구조개혁의 진전"이다.

아울러 친근한 벗들인 두 저자가 우연하게도 금년 4월에 동시적으로 교수로 취임하신데 대해서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박일씨의 "<재일>이란 삶"은 2부로 구성되고 있다. 우선 제1부는 재일동포들에 대한 의식조사나 지식인들의 논쟁, 해방후의 민족운동 등을 통해서 동포들의 실정을 부각하고 있다.

제1장에서는 동포들의 의식조사의 결과를 분석하면서 "동화"현상을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제2장에서는 조국해방 후에 전개되여온 민족운동을 개괄. 총련, 민단이란 2대 조직만 아니라 일반 동포대중이 벌려온 시민운동도 널리 조명하고 있으며 제3장에서는 재일동포 지식인들의 사상과 논쟁을 정리하므로써 동포들의 앞길에 대해서 시사를 주고 있다.

또한 제2부에서는 력도산, 아라이 쇼께이(박경재), 손마사요시(손정의) 등 재일 1∼3세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의 삶의 빛과 그늘을 묘사하고 있다.

후기에 씌여져있는바와 같이 본서는 저자가 10년간에 걸쳐 수많은 민족교육의 현장과 민족조직, 동포들을 조사한 결과로 출판된 책이며 "필드워크에 의거한 실증연구란 색채가 농후한 작품"으로 되고 있다.

『한국의 경제시스템』 고용수 저

한편 고용수씨의 "한국의 경제시스템"은 한국경제의 변천과정을 풍부한 데이터에 의거해서 치밀하게 분석한 본격적인 연구서이다.

1997년에 아시아에서 발생한 통화위기는 삽시에 한국을 직격한데 이어 세계적인 규모로 파급되여갔다.

그 원인을 둘러싸서 두가지 대립되는 주장이 나타났다. 통화위기 발생 직후에는 위기의 근본원인이 아시아의 크로니자본주의에 있다는 주장이 많았다. 그러나 국제금융시장의 동요가 확산되여감에 따라 세계 각지에서 과잉유입부터 과잉유출에 급변한 불안정한 국제자본 이동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게 되었다.

저자는 이와 같은 국제적인 경제 정황을 시야에 넣으면서 한국에 초점을 맞추어 세가지 과제의 해명을 시도하였다.

첫째는 아시아 각국의 국내요인과 국제요인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면서 한국 경제위기의 독자적인 특징을 명백히 하는것(제Ⅰ부).

둘째는 1960년대 후반기부터의 "고도성장기"에 형성된 한국형 경제시스템이 그후 어떻게 변화했기에 위기를 맞이하게 되였는가를 밝히는것(제Ⅱ부).

셋째는 통화위기 속에서 등장한 김대중정권 아래서 한국 경제시스템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갈것인가를 시사하는것(제Ⅲ부). 그러면서 저자는 한국경제가 21세기를 향해 나아가는 전망을 깊이 있게 고찰하고 있다.


이상 2권의 책에는 오랜 세월 조국과 재일동포들에 대한 진지한 연구를 해온 성과가 결실되여있으므로 많은 분들이 구독하실것을 바라마지 않는다.(K)

-"<재일>이란 삶" 1999년11월 발행. 講談社. 1600엔(세별)

-"한국의 경제시스템" 2000년2월 발행. 東洋經濟新報社. 3200엔(세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