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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고려학회 출판사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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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고려학회 회보

창간호(1991.12)

인사의 말
국제고려학회 회장 최 응 구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지 속에 1990년 8월 5일 일본 오사까에서 있었던 제3차KOREA학국제학술토론회를 계기로 성립된 국제고려학회는 학회사무국 성원들의 노력과 여러분들의 협력으로 1년 사이에 6개국, 600여명의 회원을 가진 비교적 큰 규모의 학회로 되였습니다. 또한 이 1년 사이에 국제고려학회는 보다 활발해지는 KOREA학 연구의 현실에 비추어 연속적으로 세차례의 국제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1991년 5월에 있었던 <북경서화세미나 및 작품전시회>는 국제고려학회가 주최한 첫 행사였습니다. 이는 분단 46년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남북서화가들의 상봉으로서, 앞으로 남북 KOREA서화가들의 교류를 위한 뜻깊은 첫시작이였습니다.

또 국제고려학회와 중국 길림성사회과학원의 공동주최로 1991년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에 걸쳐 길림성 연길시에서 개최된 <제1차 KOREA학소장학자국제학술토론회>에는 중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한민국, 일본, 미국, 쏘련, 독일, 터어키, 대만 등 9개 나라와 지역에서 40대이하 약 300여명의 KOREA학 소장학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이 국제학술토론회는 KOREA학 연구분야에서 처음있는 젊은 학자들의 모임으로 세계 각국의 젊은 KOREA학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학술교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되였고, 또 이러한 기회를 통하여 젊은 학자들 사이의 상호리해와 친선을 강화함으로써 KOREA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장소로도 되였습니다.

또 금년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서 국제고려학회 의료부회와 연변의학원의 공동주최로 <국제고려의학학술회의>도 개최했습니다.

이제 뜻깊던 91년이 바야흐로 다 지나가고 보람찬 1992년이 다가올 즈음에 우리는 지나간 한해의 경험과 성과를 총화하여 국제고려학회를 더더욱 훌륭하게 운영해나가며 세계의 방방곡곡에서 KOREA학 연구에 종사하는 회원들 사이의 학술교류와 학문연구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하여 국제고려학회 회보를 발간하기로 하였습니다.

희망컨데 이 회보가 KOREA문화를 보다 널리 세계각국에 소개하고 KOREA학의 보다 활발한 연구와 발전을 촉진하는 훌륭한 간행물로 되도록 새해에도 계속해서 회원 여러분들의 지도와 편달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991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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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간 사
국제고려학회본부사무국
국 장 송 남 선

본 국제고려학회가 KOREA학의 보다 활발한 연구와 친목이라는 취지를 가지고 발족된 지도 두 해 째가 됩니다. 그간 사무국장으로서 여러 나라의 회원들로부터 나오는 적극적인 제안과 사무국성원들의 열과 성의에 힘입어 일하여 왔다는 것이 저의 솔직한 감상입니다.

지난 여름에 중국 연변에서 국제고려학회가 주최한 KOREA학 소장학자 국제 학술토론회와 국제 고려의학 학술회의는 갓 태여난 학회로서 너무나 힘든 일이였으나 여러 회원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력에 의해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저는 이 지면을 빌어 회의참가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국제고려학회의 회원과 사무국 성원들이 열망하던 국제고려학회 <회보>를 처음으로 발간하게 되였습니다.

이 <회보>의 목적은 여러 나라에 계시는 회원 여러분의 소식, 의견, 그리고 연구성과를 서로 알리는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투고에 의하여 그 지면이 채워지고 <회보>의 양과 질이 더불어 성숙하여 국제고려학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국제고려학회사무국은 래년 8월 중국 북경에서 열리게 될 제2차총회를 전망하면서 각 지역에서의 연구활동의 활성화, 그리고 그에 기초한 학회지 발간을 위해 열심히 일해나갈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원을 마음속으로부터 바라는 바입니다.

1991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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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본부 창립

작년 11월 27일부터 12월 19일까지 본부사무국의 양관수 사무차장과 김철웅 아시아 제2분회총무가 미국의 중심도시와 대학을 방문하여 현봉학 교수를 비롯하여 많은 선생님들과 국제고려학회의 조직 및 미주본부의 창립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면서 협의했다.

그 후 미주본부를 창립하기 위한 작업이 구체화되기 시작했으며 현봉학교수, 길연환교수, 문정인교수, 김문욱교수, 백원광본부사무차장 등 여러 선생님들이 성실과 열정을 쏟아서 추진해 온 결과 다음과 같이 창립총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 일시 : 1991년 7월 13일 PM 6:00

· 장 소: KOREA HOUSE (NEW JERSEY州의 LITTLE FERRY 소재)

· 참석자: 현봉학교수, 길영환교수 등 12명이 참가했으며 문정인교수(당시 서울 체류), 김진우교수 등 24명이 위임장(PROXY)를 보내왔고, 이중에는 JOHN DUNCAN(UCLA 역사학교수), RUSSELL MARDON(CALIFORNIA STATE UNIV. 정치학교수) 같이 미국인으로서 KOREA학을 연구 강의하는 학자들도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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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서화세미나 및 작품전시회

국제고려학회의 주최하에 <북경 서화세미나 및 작품전시회>가 1991년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였다.

본 모임에는 북측대표 10명, 남측대표 29명 (그중 정식대표 20명), 중국대표 10명과 연변조선족대표 3명이 참가하였다. 분단된 지 46년만에 처음으로 만난 남북의 서화가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그 동안 각자 발전시켜온 서화예술의 현상태에 대하여 소개하였고 서화예술에 대한 학문적 입장, 제이론에 대해서도 뜨겁게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다.

본 모임에서 남북의 서화가들은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조국통일의 위업을 하루빨리 앞당기기 위해서는 남북사이의 보다 많은 교류와 상호이해가 필요하다고 인정하였다.

본 모임의 조직과 운영일정은 다음과 같다.

◎조직(생략)

◎일정

· 환영연회 : 5월 26일 PM 6:00 ∼ 8:00까지 五州大酒店

· 서화 교류전 : 5월 27일 AM 9:00 ∼ 12:00

5월 29일 AM 9:00 ∼ 12:00까지 2차에 걸쳐서 진행되였다.

· 서화토론회

일 시 : 5월 28일 AM 9:00 ∼ 12:00

토론주제: KOREA서화의 특징 및 전망

(1)서 예 - 남북조선에서 각각 1명씩 발표

(2)동양화 - 남북조선에서 각각 1명씩 주제발표

발표 후 종합적으로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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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고려의학학술회의 개요
(1991.7.25 - 7.27 중국 연길)
의료부회 총무 김영일
국제고려학회 의료부회 (玄鳳學위원장)과 연변의학원 (심鐵寬원장) 의 공동주최로 개최된 본 학술회의에는 중국내 조선족의사, 간호부 등 약 200명, 해외에서는 미국, 일본, 한국, 독일, 벨기에에서 약 100명의 동포의료인이 참가했다.

대회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 개회식

· 내외 저명 의학자들에 의한 특별강연

· 예방의학, 기초의학, 중의학, 내과, 외과, 간호학, 흉부외과, 정신외과의 8분과회

· 심포지움 <中國朝鮮族과 在日同胞의 肝硬變, 肝癌, 心臟, 惱血管疾病에 대해서와 靑少年學生의 發育상황에 대하여>

· 폐회식

개회식에서는 길림성정부대표와 연변조선족자치주장의 인사와 WHO 아세아 · 태평양지구 주임의 발언이 있었고 본회의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깊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첫날과 마지막날에 각각 공동위원장이 주최하는 연회가 있었는데 세계 각국에서 많은 동포의료인이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에 모두 기쁨에 넘쳐서 뜨거운 친선의 마당이 되였다.

이번 학술회의는 결과적으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하지만 준비기간이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총괄적이고, 산만한 인상을 면할 수 없었다. 앞으로는 착실하게 기획을 세워 몇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보다 깊게 수준 높은 토론이 전개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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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학 소장학자 국제학술토론회

금년 여름 7월 28 ∼ 31일(3박4일)까지 중국 연길시에서 KOREA학에 관련된 소장연구자 (만40세 이하) 중심으로 국제학술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만40세 이하의 소장연구자를 참가대상으로 정했기 때문에 40세 이상 되는 많은 학자들로부터 연령을 기준으로 참가자를 제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참가를 강력하게 희망한 분들이 많았지만, 이번 토론회의 실행위원회가 참가범위를 정해서 많은 연구자들에게 통지를 한 이상 토론회의 운영방침을 지키지 않을 수 없었다.

1990년 8월 5일 창립된 국제고려학회로서는 일반적인 학회활동에 비교해서 좀 더 색다른 것을 해보자는 의욕과 함께 국제적인 규모로 하는 학술회의에 소장연구자들이 참가할 기회가 별로 많지 않다는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서 소장연구자들의 논문발표기회의 확대와 연구의욕을 더욱 자극하기 위해서 소장연구자 중심으로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등 9개국에서 35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가하여 각 부회별로 수준 높은 논문의 발표와 함께 열기에 찬 토론들이 벌어져 젊은 연구자들의 왕성한 연구의욕을 보여주었으며 KOREA학에 관한 소장중심의 국제학술토론회를 처음으로 시도한 의의를 더욱 깊게 했다.

◎주최: 국제고려학회, 길림성사회과학원

협찬: 吉林省東北亞硏究中心

延邊自治州社會科學院

米州韓人敎授協議會

◎참가자 현황

토론회 개최에 관한 통지가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서는 참가신청자가 예상외로 많았다. 특히 한국에서 참가하고 싶어하는 연구자들이 제일 많았으며 신청자를 연령별로 분류해보면 40세 이하가 150여명, 40세 이상이 25명 (計 175명)으로 집계되었고 중국실행위로 접수된 신청자수는 아직 자료정리가 되지 않아서 집계되지 않았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이번 토론회에 참가를 희망했던 연구자들이 주최측의 예상을 훨씬 넘을 정도로 많았다고 하는 사실은 KOREA학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면서 심화시켜 나가는데 있어서 밝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으로부터 참가신청자가 대단히 많았지만 나라별로 초청자가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내부조정을 거쳐서 결국 70여명 밖에 참가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으며 특히 40세 이상되는 학자들의 참가 희망이 강렬했음에도 불구하고 초청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양해를 구하고 싶다. 각국별로 실제 참가수는 <表- 1>과 같다.

◎부회운영

부회는 언어, 문학, 역사, 경제, 철학 · 종교, 사회 · 문화 · 교육, 정치 · 법률 등 7개 부회로 분류하여 운영했으며 여성문제를 중심으로 한 여성연구자들의 논문발표와 토론이 열기를 띠어서 <여성분과>를 긴급히 설정하고 토론회를 속개하여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점은 특기할 만하다. 각부회 사회자는 부회별 참가자가운데서 선정했으며 국제고려학회의 각 부회 위원장들은 발표된 논문에 대한 <논문평가위원>으로 참가했다. 한국의 조용범교수(高麗大) 등 몇 분은 <논문평가위원>으로 특별 초청했다.

신청된 논문 300편 가운데 184편의 논문이 발표되였으며 <부회별 · 각국별 논문 발표 현황>은 <表- 2>와 같다.

 

각국별 참가자 현황 <표- 1>

中國 99人 소련 1人
韓國 71人 터어키 1人
日本 29人 대만 1人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12人 독일 2人
美國 8人 기타 130人
총계 354人

부회별 · 각국별 논문발표 현황 <표- 2>

部會\國別 中國 韓國 朝鮮 日本 美國 소련 유럽
言 語 9 6     1   1 17
文 學 9 5 2 2 1     19
歷 史 10 23 1 2 1   1 38
經 濟 9 9   1     1 20
哲學 · 宗敎 4 15 3 2       24
社會 · 文化 · 敎育 18 11 1 1 3   1 35
政治 · 法律 1 19 3 4 4     31
60 88 10 11 10   4 184

◎국제고려학회상의 제정

토론회의 학술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KOREA학 연구에 전력하고 있는 소장학자들을 고무격려하기 위하여 본 학술토론회에서는 「국제고려학회 상」을 제정하였다. 권위 있는 학자들로 구성된 논문심사위원회에서 발표된 논문중 부회별로 5편의 우수논문을 선출한 다음, 그중 한 편씩을 뽑아서 「제4차KOREA학국제학술토론회」 때 수여하기로 결정하였다.

◎평가

이번 국제학술토론회는 KOREA학 연구분야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젊은 학자들의 모임이였다. 그러므로 세계 각국의 젊은 KOREA학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학술교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되였고 또 이러한 기회를 통하여 젊은 학자들 사이의 상호이해와 친선을 강화함으로써 KOREA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장소도 되였다.

주최측에서는 <토론은 진지하고 열렬하게, 교류는 친근하고 활발하게>라는 구호 아래 회의를 주관하였으므로 이번 회의는 전체적으로 학술적이고도 친선적인 분위기로 흘러 넘쳤다.

발표된 논문들 가운데는 현 단계 세계의 KOREA학의 발전수준을 보여주는 우수한 논문들이 많이 나왔으며 젊은 학자들의 기백과 예지를 보여주는 특색있는 논문들도 적지 않게 있었다.

특히 남북 KOREA의 젊은 학자들이 이념과 체제의 장벽을 넘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학술토론을 진행하게 된 것은 이번 학술회의의 가치를 돋보이게 해주었다.

회의참가자들은 이번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만족을 표하였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모임이 자주 있기를 한결같이 희망하였다. 그리고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모임이 머지않은 장래에 KOREA학 연구의 중심지인 남이나 북에서 개최되기를 바라는 심정을 절실하게 말하였다.

이번 학술회의는 준비시간의 촉박함과 기타 여건부족 때문에 논문 요지집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것 등 일부 미흡한 점들도 있었지만 총체적으로 보아 예상했던 기대치를 달성하였으며 KOREA학의 세계적 발전과정에 역사적으로 뜻깊은 한페이지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믿는 바이다.